Tuesday, 14 August 2012
유물 103330
유물 103330
어느 아파트에서 발견된 슬리퍼
이곳 사람들은 주로 앞이 막혀있고 뒤가 뚤려있는 신발을 자주신었던 것으로 보인다.
뒷꿈치 아래 여러개의 구멍이 나있다.
이것을 보면 이사람들은 발이 앞으로 나오는 것을 싫어했으며 감추려 했음을 알수있다.
발가락을 보이는 것을 부끄러워했거나 수치스러워 했던것 같다.
뒤꿈치 아래의 구멍으로 비오는 날에서 물길을 막지 않고 자연스런 순환을 우선했음을 알수있다.
또한 이러한 모양으로 인해 발뒤꿈치 부분의 신발쿠션의 역할로서 편안한 착용감을 우선시 했다.
색상은 파스텔톤의 보라색이나 회색으로 눈에 띄지 않는 색상을 선호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것으로 당시 유행했던 색상으로 추측된다.
재질은 고무 로서 얋지만 질긴 고무를 사용했다.
무게또한 가볍다. 발견된 다른 신발들과 달리 당시 최신기술로 만든 슬리퍼로 보인다.
잘부패되지 않는 소재로 만들어져서 아직까지도 온전한 형태 그대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형태의 변형은 뒤꿈치가 앞쪽 발가락부분정도로 인해 착용자의 무게와 성별을 판별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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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씨의 새 소설이 생각나게하는 사진이네요. 맨발이라는 것이 얼마나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인지 단편 소설들에서 여러번에 걸쳐 나와요. 특히 발가락이 부끄러운 부분인가 봅니다. 그래서 타인에게 맨발을 보인다는 행위는 그만큼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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