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an's land
1997년 IMF, 그리고 2008년 Neiman Brothers Company의 부도로 세계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람은 사람을 믿지 못하는 사회가 되었고 사람은 돈을 신봉하며 물화적 재화 뿐만 아니라 주식 등의 디지털 코드화 되어 있는 자본까지 탐을 낸다. 하지만 사회는 자본이 소수의 사람에게만 집중된 다는 것을 알았고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평등한 부의 분배라는 것은 이미 갖은 자에게 이로운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뉴욕에서는 Occupy Wallstreet 이 일어나고 그것은 전세계적으로 퍼진다. 1968년도 히피들이 베트남전쟁을 반대했던 것처럼 일반인들의 고함이 세계의 거리를 넘친다. 한국에서 역시 대기업과 재벌의 불평등한 부의 분배는 대규모의 파업과 시민들의 불만을 조성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시민들에게 행복한 미래상이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성을 느낀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가정을 누릴 수 있는 집. 가화만사성이라는 표어를 들썩거리며 내집마련의 중요성을 알린다. 도시는 이미 사람으로 넘쳐났고 이제 정부는 도시에서 시민들을 조정하는 것이 불가능 함을 알아차린다. 그들은 좀더 값싼 내집마련이라는 명목하에 도시 외곽으로 더 많은 집들을 지어낸다. "좀더 안전하고 (CCTV로 모든 것을 감시하고) 좀더 상업시설이 (수익만큼 지출을 요구하는 자본주의)가깝게 있고 유럽형 설계 (서구에 대한 열망과 향수)를 통해 높은 수익률과 프리미엄을 창출 (노동력의 중요성 보다 자본을 바탕으로 한 자본 창출을 요구하는 자본주의)' 이라는 모토를 내세우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세운다. 은행 역시 보금자리주택마련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저금리 대출 및 내집마련저축이란 상품을 개발시켜 사람들을 현혹한다. 사람들은 돈을 벌수 있고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아래 그 곳을 사서 이사를 가지만, 경제 위기로 인해 집값의 하락과 대출금리의 인상으로 인해 다시 빚더미에 앉게 된다. 결국 많은 사람들의 불평이 늘어나고 폭동과 시위는 매일 끊이지 않게 된다. 결국 정부는 제압을 위해 시민대 정부의 대치를 시작하고 전쟁을 선포한다. 그동안 거품이었던 꿈의 아파트는 전쟁을 통해 파괴되기 시작하고 그동안 하늘에서 살기를 꿈꿨던 사람들은 빛이 들어오지 않는 지하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 지하에서 사람들은 나름대로 음식을 위해 작은 농사 (주로 감자나 고구마 등 줄기식물)을 키우고 닭을 키워 단백질을 공급받는다. 아파트란 개념은 사라지고 사람들은 하나의 커다란 굴 안에서 다시 과거의 시대로 돌아간 듯한 시대에서 다 함께 거주하며 자신들의 규칙을 정하여 공간을 구획하고 사용한다. 담이라는 경계보다는 하나의 천을 경계로 나뉘어진 사적인 공간은 유연한 장소로 변한다. 사람들은 서로도와가며 자급자족을 하며 아이들은 경계없이 옆집을 넘나든다. 그렇게 세월이 지난 30년 후. 전쟁은 끝이 나고 사람들은 하나 둘씩 지하세계에서 나오게 된다. 폐허가 된 곳에서 사람들은 남아있는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 자신의 집을 다시 꾸민다. 그들이 예전에 살던 아파트들을 30년 동안 보지 못한 후 다시 보게 되었을 때 그들은 얼마나 일률적인 회색건물에 그들이 거주했었는지 알게 된다. 모두 같은 크기의 창문과 같은 크기의 높이를 지닌 이 아파트들은 회색연기 아래에서 더욱 을쓰년스럽게 느껴진다. 두꺼운 벽으로 막혀진 각각의 방들은 이웃과의 소통을 단절시켰고 망가진 보안카메라는 어디선가 그들의 행동을 추적하던 정부를 연상시킨다. 사람들은 그곳을 더이상 집이라고 여길 수가 없었다. 그들이 살던 곳은 감옥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지하의 생활을 지상으로 옮겨오는 노력을 시작한다. 사람이 오랫동안 살지 않았던 곳은 자연이 거주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 녹색식물을 정리하여 집의 일부분으로 만들었으며 높은 담을 부수고 어깨 정도 높이의 담을 세우고 벽에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집밖으로 집안의 가구를 놓아 이웃들과 만남의 장소로 만든다. 사람들은 이제 집 안에서만 거주하는 것이 아닌 집 밖에서도 삶을 영휘한다. 집을 다시 세우면서 커다란 직선으로 놓여진 길은 다시 꾸불꾸불한 골목길들로 변하게 된다. 다시 가게들이 하나 둘 씩 생기기 시작하고 폐허를 복구하기 위한 공장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다시 자본이라는 수단을 통해 모든 경제 구조가 순환이 된다. 마르크스가 자본주의 경제를 회복-> 번영-> 활황 -> 공황-> 침체-> 회복의 경기순환으로 보았듯 다시 경제 회복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제 사람들에게 집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거주하는 장소로서 거리에 실재하는 집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집의 이미지 혹은 잡지 속의 그림 혹은 유명 티비 드라마에서 나오는 집 혹은 멜로 드라마, 광고 브로슈어, 시 혹은 건강, 생활, 가정을 지시하는 기표들인 것이다. 결국 집은 거주보다는 소유의 욕망을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고, 사람들은 과거를 향수하게 된다. 이제 삶은 직접적이 아니라 재현의 일부분으로 녹아들어간다. 경제 시스템은 분업화를 초래하고 결국 소외를 순환적으로 생산한다. 소비는 환상 이미지를 통해 부축여지고 스펙터클이 난무한다. 스펙터클을 만들어내는 기술은 권력과 뗄 수가 없다. 통제하는 모든 수단과 제도가 기술관 연관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골목길을 없애고 중앙 집중적 직선길을 사방향으로 만들기 시작하고 강을 중심으로 지어지는 새로운 건축물들은 대부분 미래주의적 성향을 나타내는 쇠나 유리로 만들어 진다. 건물들은 앞을 다투어 누가 제일 높은 건물일지 경쟁하는 것처럼 더 높이 높이 치솟아 오르고 르 코르뷔지에의 아이디어를 되살려 녹지 위의 고층주거를 만든다. 어디를 가든지 티비 모니터는 사람들의 눈앞에 있다. 티비속 이미지들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상품들을 광고하며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성장에 대해 끊임없이 선전한다. 이제 사람들의 산책은 한가롭고 여유로운 나들이라기 보다는 고독한 오슬렁거림이 된다. 질주하는 시간, 직선화된 공간, 구획된 일상이 다시 나타난다. 정부는 밝은 미래를 약속하고자 각 도시에 마스코트를 만들어 미래의 주인이 될 아이들을 유혹한다. 낮에 사람들은 상점사이를 활기를 띄며 돌아다니며 밤이 되면 타인과 분리되는 방으로 돌아와 내일을 꿈꾼다. 결국 우리는 사적 재산과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그런 사회에 다시 살게 된 것이다. 그런 도시를 걸어다니던 남녀한쌍이 있다. 남자는 전쟁을 시민의 승리로 이끈 영웅의 후손이다. 그는 지금 잘 나가는 인권 변호사로서 선생을 베풀기를 좋아하며 주변인들에게 덕망있는 젊은이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한 여자가 괴물같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강에서 투신자살을 하는 것을 보고 방관 한 후 자신이 얼마나 위선적이었나를 깨닫게 된다. 그가 여자를 구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겨울에 그 강은 너무나 차가웠기 때문이다. 즉 너무나 차가운 도시, 이웃을 구하기 위하기 위해 자신을 던지는 일이 없는 도시는 그가 여자를 구하는 선행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자신을 그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는 감옥과도 같은 공간인 것이다. 그는 죄책감에 시달려 자살을 하려 하지만 강가에서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자유임을 깨닫는다. 자신의 자유로운 행동이 죄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그는 그의 신상정보가 담겨져 있는 모든 소지품을 강으로 버린다. “(과거엔) 누구나 자신의 방식대로 일을 했다. 아무도 어깨 너머로 엿보거나 하지 않았다. 내가 독립된 인간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팀의 일원이라는 자각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일을 한다는 것이 고역이다). 들볶이고 감시당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어떠한 신뢰도 없고 경의도 없다. 컴퓨터가 적의를 품고 나를 노려보고 있다.” 그는 이제 자유인으로써 그의 선조가 살아왔던 방식을 건축에 적용시키려 한다. 기존의 건축을 해체시킴으로서 긍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은 그것이 조우하고 가장 효과적인 저항-문화적,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재정적, 물질적 건축적….을 극복하고자 시도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의 구분을 없애고자 하였다. 한 집의 마당에서 큰 나무가 그 가지를 옆집 담을 넘어 옆집으로 뻗었을 때, 그 나무 가지는 자신의 것이냐 혹은 옆집의 것이냐와 같이 미묘한 경계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그는 공유지와 사유지의 경계가 불분명한 곳에 사람들에게 자신의 집에 있는 의자를 가져와 둘러 앉아 이야기하는 시간을 만들고, 공적인 영역으로 늘어 뜰어진 나무에 열린 사과를 같이 따먹기도 한다. 또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맘에 들어하는 풀을 가져 오게 하여 이용이 되지 않던 옥상에서 다같이 식물을 심어 하늘 공원을 조성하기도 하고 과거의 흔적이 남은 철거직전인 단독주택 구역에 사람들과 함께 방문하여 선조들이 산 흔적을 되새겨 보기도 한다. 이제 우리가 집이라는 단어를 선택할때 더 이상 그것은 구체적 장소가 될 수 없다. 집이란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처럼 실체가 없는 추상의 한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비구체적인 내부이자 외부이다.
IMF in 1997 and the bankruptcy of Neiman Brothers Company in 2008 showed the problems of global capitalism. People do not trust people and people desire not only money but also coded virtual currency such as stock. However the public realizes that the most of money belongs to only a small number of people, the principle of equal distribution of money only gives benefits to the rich people in a world where the strong prey upon the weak.
Occupy Wallstree in New Yrok spreads out all over the world. Like the against to Vietnam war movement by hippies in1968, people's shoutings overflow on the street. The unfair distribution of wealth, which concentrated on major companies and Jeabul, creates the civil unrest as well as mass strikes. Therefore, the government feels the necessity to show the happy image of the future-everyone makes and keeps a happy home. The government creates the motto, "When one´s home is happy[harmonious], all goes well," and they assert the importance of having a house of one's own. The city is already full of people so the government realizes that the city cannot control the people. They start to build more apartment complexes in the outer suburbs of the city in the name of having own house in a cheap price. With the motto, "The safer (CCTV can watch everywhere), the more commercial facilities (spending money as the same amount as making money), and the European style building (the eager to the Western) will bring the higher rate of return as well as creation of premium (the capitalism that creates money through the money rather than the importance of man labour," the government builds the huge apartment complex. The bank also seduces people as they invent special programs 'saving for having own house' and 'low-interest loan' for Bogumjari housing. People who hope for making more money and having a house move into the huge apartment complex, but they live in debt since the house prices have slumped as well as the interes rate on a bank loan has gone high due to the economic crisis. The public become angry and there are constantly riots and protests on the street. Finally the government declare war against riots. The bubble dream of apartment get destroyed by the war and the people who wanted to live in the sky go to the underground where only the darkness exists.
At the underground, people do small farming for food (mainly a cormophyte such as potatoes and sweet potatoes) and raise chickens for having protein. The apartments are disappeared and people lives in a big cave. It seems like to go back to the ancient time because they have to stay together and divide/use the space according to their own rule. Instead of wall, people use a curtain, so their private space becomes flexible. People helps each other and has self-sufficient economic. The children run around neighbors' space without clear boundaries. After 30years, the war is ended and people start to come out of the underground. They enter the ruin area and find the empty houses. At that moment they realize that they used to live in monotonous grey. The buildings have same size windows and they are same height. The smoke and grey sky makes the long-deserted apartment to look spooky. The thick wall divides not only each rooms but also the communication between neighbors. The broken CCTV reminds the government who trace the people's acts in somewhere. This was a prison rathe than a house. So they try to transplant the life of the underground to on the ground. The long-deserted buildings are occupied with the nature. The people does not remove the greens but organize them as a part of their space. Also they demolish the hight wall and build the fence which is as tall as the height of people's shoulder and then paint wall drawings. Moreover, they bring out their furnitures in the outside to make the communal area where they can hang out with neighbors.
Now people not only live at home but also stay outside of their home. As they build more houses on the big street, the strait road turns into twisty alleys. As the effort to restore the ruins, the people open stores as well as factories one by one and . As time goes by, the capital becomes the center of economic structure. According to Karl Marx's idea- the cycle of capitalism is restoration-> prosperity->booming->crisis->recession->restoration- the age of 'restoration' has arrived. The house is not simply a physical place where people live but a floating image/ of house--the image of advertisements or one of famous Television soap operas. Therefore, the word, house, becomes to represent the desire for possession rather than living. Now people have nostalgia for the past. The life becomes to be one with representation. The economic system brings division of labor which produces the isolation in the end. The society is full of the fantasy for consumption and spectacles. The technology for making spectacles cannot be separated with the power, because the way and the system for controlling is connected to the technology. The government build rond-point d'où rayonnent plusieurs avenues and new futuristic buildings with steels and glasses near the river. It seems like the buildings get taller and taller like having a competition, and the idea of Le Corbusier is rebirth by constructing High-rise Residential buildings on the green areas. Everywhere people are exposed to the televisions. The images in television advertise the new products as well as the development of technologies. Now the people's walking is not a relaxed and peaceful strolling but a lonely wandering. The rebirth of speeding time, straight space, and divided life. The government seduces young generation with new cute mascot of city which promises the bright future. The people vividly walk around stores during the day, and dream the bright future in the capsulated cells during the night. In deed, we live again in the society where people ignore the other's right for the sake of their own private wealth and benefit.
There is one couple who stroll the city. The guy is the scion of a hero who leads the civic to the win at the war between the government and the civics. Now he is a hotshot human rights lawyer. He loves to show kindness and is known for a venerable young man. One day he realizes that he was a two-faced man when he sat on his hands while a woman took her own life by leaping from a bridge where is filled with the monstrous buildings. One of the reasons that he did not save her life is the river is too cold in the winter. The society as cold as the river, the society where no one is willing to sacrifice oneself to save neighbors, makes him prevent to do a good behavior as well as makes him guilty. He suffers by the sense of guilt and tries to kill himself at the river, but at that moment he realizes that the thing he was afraid of was the freedom. To escape from the society which teaches people to be aware that the freedom of action becomes a sin, he gets rid of all of his belongs into the river. "In the past everyone worked his/her own way. Everyone could feel that they were an individual human being. Also they had a sense of being a member of the team. But now, people are always tormented and are kept under the guard. There is neither trust nor respect. The computer stars at me with hostility." As a free man, he wants to bring the way of his ancient's living into the current society. As deconstruct the exiting buildings, he wants to create positive and efficient way to resistance-cultural, political social, economical, physical architecture. He tries to abolish the distinction between private and public space. When a tree in one house gets grow and the branches spread out to the next door, the branches are belong to the house who has the tree or the next house? It is a very subtle issue. He asks people to bring their own chairs in the place where the obscure division of public and private space and talk each other as sharing the fruits together. Also he suggests people to bring a piece of their favorite plants and crates a sky park-turning the unused rooftop into a park. Moreover, he organizes the visits to go the place where the old small houses are remained as a ruin to commemorate their ancestors. Now when we choose the word, house, it is no longer a specific place. The house is one of incorporeal abstractions like Wittgenstein's language. The house becomes a space: non-concrete inside as well as ou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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